르노, 2030년까지 신차 26종 출시…연 200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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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3.11 09:08:21

르노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 ‘퓨처레디 플랜’ 발표
연간 판매량 절반 '유럽 외 시장'서 달성 목표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르노그룹이 전동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기존 체질 개선 성과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신차 출시와 판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
11일 르노그룹은 중장기 성장 전략인 ‘퓨처레디 플랜’을 발표했다.

르노그룹은 2021년 발표한 ‘르놀루션’ 전략을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과 조직 효율화 등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퓨처레디 플랜은 그 다음 단계 전략으로 전동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핵심으로 삼았다.

르노그룹은 브랜드별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르노(Renault), 다시아(Dacia), 알핀(Alpine) 등 주요 브랜드에서 총 36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재무 안정성 확보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르노그룹은 매출 대비 5~7%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연평균 15억 유로(2조 5646억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적 견고함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르노 브랜드 역시 그룹 전략에 맞춰 성장 계획을 구체화했다. 르노 브랜드는 △유럽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 △전 라인업 전동화 확대 △유럽 외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6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판매 200만대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유럽 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12종의 신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르노는 기존 강점이 있는 A와 B 세그먼트뿐 아니라 C와 D 세그먼트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동화 전략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을 두 축으로 추진된다. 특히 르노는 2030년 이후에도 유럽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E-Tech 라인업을 유지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와 D 세그먼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RGEV 미디움 2.0’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B+에서 D 세그먼트까지 적용 가능한 모듈형 아키텍처로 다양한 차체 유형을 지원한다. 또한 확장된 주행거리와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 효율성을 높인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도 동시에 추진된다. 르노는 2030년까지 연간 판매 200만대 중 절반을 유럽 외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 인도, 모로코, 터키, 라틴아메리카 등 5개 지역을 글로벌 생산 및 판매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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