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외 인사인 한 대표는 본회의장 입장이 불가하다.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에 불참하기로 한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나와 한 대표를 맞았다.
한 대표가 “우리 의원님들 너무 고생하고 수고한다”고 하자, 의원들은 “맛있는 것 많이 보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한 대표는 “최대한, 얼마든지 지원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의원들을 찾기 전 컵과일을 간식으로 돌리며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송 4법도 그렇고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시도 등 이 일련의 과정이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탄핵 추진에 대해 “국민들이 놀라고 질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앞서 김현 민주당 의원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도 탄핵 대상에 포함하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발의한 점을 거론하며 “현행법상 부위원장은 탄핵 대상이 아니라는 걸 (민주당도) 아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전날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된 채해병특검법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들이 단결해서 막아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자신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제삼자 추천 방식의 채해병특검법’에 대해 “제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 돌아가는 상황을 볼 때 그게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 당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설명해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