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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867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7.4% 증가한 수치다. 대신증권의 기존 전망치는 각각 3.2%, 7.3%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483억원)를 3.1% 밑돌았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광고 및 커머스 사업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분기 톡비즈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7%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사업의 부진을 플랫폼 사업이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에도 디스플레이 광고와 메시지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카카오톡 개편 효과가 비교 기준에 반영되는 높은 기저에도 광고 사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AI 사업의 수익화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는 4분기 중 ‘카나나 스페이스’, ‘모두의 AI’, ‘칸바스’ 등 AI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장기간 성장 동력으로 어필해온 AI 전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구조적 성장에 대한 근거는 다소 아쉽다”며 “서비스 출시 전 이용자 확대와 새로운 수익모델의 이익 기여를 모두 주가에 선반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대 이후 소비자 효용과 플랫폼 수익 기여가 확인될 경우 예상 손익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통해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는 실적 발표와 함께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카카오X의 3년간 주주환원 계획 3000억원 가운데 절반을 분할 전에 집행하고, 나머지 1500억원도 2027년 중 환원하기로 했다.
정 연구원은 “분할 전 주주환원을 실행하면서 향후 분할 주식을 배정받는 잔존주주도 함께 수혜를 받게 됐다”며 “주주환원 의지와 실행 신뢰도를 높이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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