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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밀, 500억 대형 프로젝트 기대…“내년 매출 900억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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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기자I 2026.09.30 0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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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어스 인사이트 “AI 콘텐츠·글로벌 IP 사업이 성장 견인”
매출 338억원에 시총 285억원…“성장 잠재력 충분히 반영 안 돼”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닷밀(464580)이 대형 몰입형 공간 사업과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앞세워 내년 매출이 9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콘텐츠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현재 기업가치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닷밀 B2B 주요 프로젝트. (제공=닷밀)
닷밀 B2B 주요 프로젝트. (제공=닷밀)
독립리서치 브라이어스 인사이트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닷밀의 외형 확대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아스트라 코어’와 글로벌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아스트라 코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Sphere)처럼 관람객이 영상에 둘러싸인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몰입형 공간 플랫폼이다. 닷밀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이어스 인사이트는 아스트라 코어에서 약 300억~5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설 조성에 따른 매출뿐 아니라 개장 이후 운영 로열티도 수익원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재호 브라이어스 인사이트 연구원은 아스트라 코어에 해리포터 등 대형 글로벌 IP를 활용한 신규 사업이 더해지면,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닷밀의 내년 매출이 9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고도화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닷밀은 관람객의 행동에 반응하거나 개인별로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AI 인터랙션 콘텐츠를 개발해 기존 실감형 콘텐츠에 적용하고 있다. 정해진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에서 관람객과 콘텐츠가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닷밀은 확장현실(XR) 솔루션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건물이나 사물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 등을 제작한다. 콘텐츠 기획·제작부터 공간 조성, 시설 운영, 마케팅까지 수행하는 사업구조를 갖췄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공간 및 시설 구축, 운영과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은 지자체의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공공 부문(B2G) 프로젝트와 글로벌 IP·브랜드 협업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가 주축이다. 자체 IP를 활용한 직영 체험시설을 통해 일반 소비자 대상(B2C) 매출도 올리고 있다. 매출액은 2021년 94억원에서 2025년 338억원으로 늘어 이 기간 연평균 37.7% 성장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성장세와 비교해 닷밀의 시가총액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 작성 시점 기준 닷밀의 시가총액은 약 28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338억원을 밑돈다.

비교 대상으로 제시한 미국 실감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팔콘 비욘드 글로벌(FBYD)은 2025년 매출액 202억원에 시가총액 약 1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비교 기업으로 언급한 컴투스엔은 같은 기간 매출액 272억원, 시가총액 621억원 수준이었다.

브라이어스 인사이트는 닷밀이 기존 사업의 매출 성장에 더해 초대형 공간 프로젝트와 글로벌 IP 사업을 통한 추가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 기업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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