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박완규·김장훈이 함께하는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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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5.27 16:49:17

성 라자로마을, 6월 1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최
한센병 환우 위해 1975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자선음악회
수익금은 세계 20여 국가 한센인 치료 및 재활에 사용

[의왕=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한국 가톨릭 최초 한센인 복지시설 성 라자로마을이 제38회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를 오는 6월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자료=성 라자로마을)
27일 성 라자로마을에 따르면 고(故) 김남조 시인의 시에서 명칭을 따 온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는 한센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1975년 국내 유명 연예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됐다.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위해 제1회 수익금을 기부한 것이 시초가 돼 38회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꾸준히 이어 온 국내 최장수 자선음악회다. 지난 2019년 37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음악회는 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우균)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1부는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현수의 클래식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2부는 대중가수 박완규, 김장훈, 바다와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진행은 ‘그대있음에’와 오랫동안 인연을 쌓아온 아나운서 김병찬이 맡았다.

수익금은 미얀마, 아프리카,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인도, 네팔, 루마니아 등 도움이 필요한 20여 개 국가의 한센인들을 위해 쓰인다. 자립할 수 있 농·축산업 교육 및 시설지원, 주거환경 개선, 식수 공급, 한센인 자녀들의 교육 환경 마련 등을 지원하고,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국내 한센인 정착촌을 위한 지원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 대형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의 한센인 마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성 라자로마을은 한국천주교 최초의 ‘구라 사업’(한센병 환자를 치료하고, 완쾌된 사람의 사회 복귀를 도모하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자 하는 사업) 기관으로 한국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6월 2일, 선교 사제로 한국에 와 있던 조지 캐롤 몬시뇰을 통해 광명리 신기촌에 처음 설립됐다.

마을 이름은 한센병 병자였던 성경 속 인물 ‘라자로’의 이름을 따 성 라자로 요양원으로 지었으며, 반세기가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홀대받던 한센인들의 치료와 인권 확립은 물론 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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