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일본 정부는 IAEA(국제원자력기구) 최종 보고서로 해양 투기를 할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후쿠시마 어민 등을 계속해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투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일본의 전국적인 조직인 어민협회가 이번에 일본 정부 담당관에 공식적으로 ‘끝까지 일본 어민들은 반대한다’는 문건을 전달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이미 후쿠시마 어민들과 ‘관계자의 양해 없이 바다에 오염 처리수를 방류 안 하겠다’는 약정을 교환하고 있고, 공식적으로 도쿄 전력은 그 약속을 지키겠다는 회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정미 대표는 “해양 투기는 끝까지 우리가 함께 연대해 막아내야 한다”며 “남은 시간 동안 일본의 양심있는 모든 세력들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국회 내에서 집권 여당을 뺀 나머지 정당들은 다 이 문제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대응기구를 구성을 할 생각이다. 7월 8일에는 전 국민대회가 이곳 서울에서 있고,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반대하는 많은 시민들이 한 자리에서 모여서 목소리를 낼 생각”이라며 “(정의당과 사민당의 연대를) 어느 때보다도 좀 더 광범위하고 폭넓게 구축을 해서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꼭 해양투기가 아니라 안전하게 육상에서 보관할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좀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돈 때문에 그것이 힘들다면 국제 기금을 만들어 평화의 안전탱크를 만들자 이런 제안을 했다”며 “한일 간의 연대를 주축으로 핵염수 투기를 반대하는 뉴질랜드나 태평양 섬나라 등 조금 더 연대를 확대해 나가는 그런 계기를 저희들이 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오오츠바키 의원은 이날 단식 농성 중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과도 만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