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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라마디 재탈환 지원…지상군 투입은 계획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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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I 2015.05.20 15:51:54

오바마, 19일 국가안보 고문과 전략 논의
지상군 투입 계획은 없어

이라크 정부군이 이라크 안바르주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대치 중이다. (사진=AFP)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이라크 라마디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이라크 정부군이 참패를 당하자 미국이 라마디 재탈환을 위한 군사작전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 미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고위 국가안보 고문관들과 만나 IS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라크 정부군은 안바르주(州)의 주도인 라마디에서 IS로부터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미국은 라마디 사수를 위해 한 달간 약 160번의 공습 작전을 펼쳤지만 실패했다. 라마디는 수니파 밀집 지역이다.

미국은 라마디 재탈환을 위해 이라크군 군사훈련 강화와 부족민에 대한 군장비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이라크 정부군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시아파가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바그다드 정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이라크가 이라크 정부 통제하에 정부군인 시아파군대뿐 아니라 수니파 민병대도 배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백악관은 또 수니파가 다수인 지역의 군사력도 강화하라고 이라크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시아파 중심의 이라크 국회의원들에 의해 지연되고 있다. 이들은 수니파 지역 군사력 강화로 인해 수니파와 시아파 종파간 긴장감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IS의 이라크 지역 장악은 대부분 수니파가 다수인 지역으로만 제한되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라크군이 라마디에서 IS를 타격하는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상전에 특수부대를 배치할 계획은 없다”며 “계획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처음에는 IS의 라마디 장악의 중요성을 무시했다. 하지만 이라크 정부군의 라마디 참패로 인해 이라크군의 중요한 약점이 노출됐으며 백악관도 실패를 인정했다.

백악관 대변인 조시 어니스트는 “라마디 전투는 `진보와 좌절의 날들(days of progress and periods of setback)`이었다”며 “이라크 몇몇 지역에서 전략이 계획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전략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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