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故 안성기 추모 "우리 사회의 밝은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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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1.05 11:09:49

5일 애도 메시지 발표
"국민에 희망·위로·행복 전한 분"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국민 배우’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 온 고(故) 안성기(세례명 사도요한)의 선종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배우 안성기. (사진=방인권 기자)
정 대주교는 5일 발표한 애도 메시지를 통해 “오랜 세월 ‘국민 배우’로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온 고(故) 안성기 사도요한 배우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며 큰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안성기 배우님께서는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인이자,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행복을 전해 준 분”이라며 “그의 작품 속 진정성 있는 모습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 주었다”고 추모했다.

정 대주교는 고인의 신앙과 삶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안성기 배우님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이웃을 배려하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셨으며, 기부와 선행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에 희망을 전하셨다”고 기억했다.

끝으로 정 대주교는 “우리는 안성기 사도요한 배우님께서 영화와 삶을 통해 남기신 진솔함과 선함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안성기 배우님께 하느님의 크신 자비와 평화가 내리길 빌며, 유가족과 배우님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연대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고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57년 일곱 살 나이에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을 영화에 바치며 국민배우로 사랑받았다.

고인의 장례 절차는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에 마련된다. 후배 배우이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인 이정재, 정우성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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