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커리어 플랫폼 '리걸크루' 출시…"전문가 역할 확대"

성주원 기자I 2025.10.23 09:22:38

조원희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투자해 플랫폼 구축
포트폴리오형 이력서·조직 적합성 분석 등 특화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주식회사 리걸어시스턴스가 23일 변호사 커리어 플랫폼 ‘리걸크루(Legal Crew)’를 정식 출시했다. 리걸크루는 법무법인 디엘지와 현직 변호사들의 투자로 만들어진 법조인 전용 플랫폼으로, 로스쿨생부터 변호사까지 생애주기별 채용 연계, 커리어 관리, 업무 영역 확장, 실무교육 등을 지원한다. 국내 변호사 자격 소지자와 로스쿨 재학생은 자격 확인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걸크루 CI
조원희 리걸어시스턴스 대표는 “현재와 같은 게시판 방식의 채용 구조는 변화와 확장이 필요한 법조 시장에 걸맞지 않는다”며 “체계적인 변호사 커리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서비스 기획 취지를 밝혔다. 조 대표는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변호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리걸크루의 핵심 기능은 포트폴리오형 이력서다. 변호사의 주요 사건수행 경험과 외부활동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채용기관이 실무 역량을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법무, 민형사, 지식재산 등 전문분야별 정밀 필터링도 제공한다.

변호사의 업무 성향을 8가지 유형으로 분석하는 ‘조직 적합성 성향 리포트’도 특징이다. 조직과의 협업 적합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장·단기 프로젝트, 법률고문·자문역 등 변호사 전문성 향상 기회를 제공하는 ‘스펙업(Spec-up) 서비스’도 운영한다. 채용기관에는 지원자 이력서 및 인증서류 등을 일괄 관리하고 내려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리걸크루는 지난 4월 법률사무종사기관 검색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이어 7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8월 ‘2026 법학전문대학원 공동입학설명회’에 협력기관으로 참가해 로스쿨 진학 준비생을 대상으로 현직 변호사와의 멘토링 토크를 진행했다.

이번 플랫폼 개발에는 HR테크 전문기업 디플에이치알(DeepLeHR)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디플에이치알은 생산·기능직 채용 플랫폼 ‘디맨드(구 고초대졸닷컴)’ 등 버티컬 HR 플랫폼을 운영하며 채용시장 효율화를 선도해 온 청년 벤처기업이다.

조원희 대표는 “변호사는 단순히 직원을 채용하듯 다룰 것이 아니라 전문성·신뢰·책임이 결합된 전문가로서 평가하고 접근해야 한다”며 “리걸크루를 통해 동료 변호사들이 자신만의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다져갈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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