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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엔 콘덴싱 ON AI 핵심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이다. 사용 전 퀵버튼을 눌러두면 온수레디 밸브가 배관에 고여있던 차가운 물을 미리 데워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보일러 대비 93% 이상 단축된 시간이다.
제품은 믹싱밸브를 통해 일정한 온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온수 온도가 변할 때마다 적절한 양의 직수를 섞어주기 때문에 동시에 온수를 사용하거나 온수를 잠갔다 켜더라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온수량도 넉넉하다. 욕실 개수에 맞게 설계된 넉넉한 온수량에 더해 터보펌프 덕분에 기존 보일러 대비 6ℓ가량(10분 샤워 기준) 늘어났다.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콘덴싱 ON AI에 인공지능 기능도 적용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빠른 온수 스마트운전 기능이다. 이는 AI 서버가 가정의 온수 사용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주사용 시간에 맞춰 빠르게 온수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능을 기반으로 경동나비엔은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AI+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제품은 또 매월 초 가정의 에너지 소비 현황도 분석한다. 난방과 온수에 사용된 가스 사용량을 계산하고 이를 통해 예상 가스 요금을 산출한다. 사용자는 이번달 가스 사용량을 전년도 동월과 비교하거나 같은 용량의 보일러를 사용하는 다른 가정과 비교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국내 업계 최초로 제품에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 기능도 도입했다. 최신 OS로 소프트웨어를 자동 업데이트하는 스마트폰처럼 나비엔 콘덴싱 ON AI 역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보일러의 평균 수명이 7~8년인 점을 감안하면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