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버거는 2021년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 프리미엄 레스토랑 ‘고든램지 버거’와 작년 10월 성수동에 문을 연 ‘고든램지 피자’에 이어 고든 램지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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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버거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다이닝을 표방하고 있다. 맛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기존 대비 절반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곳은 단품 기준 1만2800원(낫소심플)부터 1만9800원(트러플)대로 구성돼 있다. 이외 소고기 패티에 할라피뇨가 들어간 ‘더런던’ 프라이드 치킨을 활용한 ‘제이.에프.씨’, ‘배’, ‘포크커틀릿’, ‘넥스트 레벨’, ‘오지알’ 등 총 8종의 메뉴로 구성됐다. 버거의 패티는 프리미엄 매장(170g)보다 30% 적은 120g을 사용했다.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를 더한 세트메뉴 가격은 1만9800~2만6800원이다.
배달을 허용해 접근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과 협의해 스트리트버거는 줄서지 않고 고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채식주의자와 아이를 위한 메뉴도 만들어 가족 단위 고객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도은 고든램지코리아 부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소스, 케첩까지 직접 셰프가 만드는 수제버거”라면서 “미쉐린 스타 고든 램지의 메뉴로 기본에 충실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소개했다.
고든램지코리아는 올해 스트리트버거의 추가 오픈을 하지 않는 대신 프리미엄 점포인 고든램지 매장을 6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오픈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고든램지 네 번째 브랜드인 ‘피쉬앤칩스’ 매장을 들여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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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 론칭으로 올해 국내 버거 시장의 경쟁은 뜨거울 전망이다. SPC그룹의 쉐이크쉑, bhc그룹의 슈퍼두퍼, 한화갤러리아가 강남역에 론칭 준비중인 파이브가이즈 등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세트메뉴를 포함한 2만원대의 스트리트버거가 시장에 연착륙한다면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