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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세난, 전적으로 대통령이 만든 상황…실거주 집착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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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I 2026.09.19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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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사저널TV '전영기의 빅샷' 인터뷰
“부동산 정책 방향 전환 없어…지지율 오르기 힘들 것”
李 집값 ‘평탄화’ 발언에 “서민에 무책임한 발언” 비판
공급 감소 책임론 반박 “박원순 때 43만 호 물량 사라져”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전세난과 관련해 “전적으로 대통령이 만드신 상황”이라며 “실거주 집착이 낳은 대참사가 전세 매물 실종”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19일 시사저널TV ‘전영기의 빅샷’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지지율 전망은 어떻게 봤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사실 그렇게 대통령 지지율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은 아니다”라면서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이 부동산에 관한 대통령의 입장”이라며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모습은 분명히 있는데 그 방향이 국민들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다. 어제 기자회견으로 전혀 방향 전환의 기미가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지지율이)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시장은 “현 정부 정책이 앞으로도 계속 부동산 가격을 올리면 올렸지 떨어뜨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서울 부동산 가격 급등 원인으로 자신 등을 지목한 것을 반박했다.

그는 “제가 2021년 서울시장으로 돌아오기 이전 10년 동안 389곳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해제해 43만 호가 공급될 수 있는 물량이 사라졌다”며 정비사업에 구역 지정부터 입주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과거의 구역 해제 결정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전날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평탄화’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등 집값 상승을 거론하며 “서민들한테는 정말 죽어나라는 메시지”라고 했다. 이어 “평탄화 이런 말로 그냥 퉁치고 넘어가듯이 말씀하시는 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또 오 시장은 전세가 갭 투자에 이용된다고 해서 이 대통령이 “지나친 적개심을 가지고 계시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물량이 사라지게 만든 것에 대해 책임지셔야 한다”고 표현했다.

그는 “집 가진 사람을 죄악시하고 집 한 채를 갖고 있어도 그 집에 살지 않는 것을 죄악시하는 것은 본인의 논리일 뿐”이라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선거를 의식하거나 단기 효과를 노린다면 시장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자신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재판에서 명태균씨와 김한정씨의 통화 녹음파일이 증거로 채택된 것에 대해 “상당히 유력한 증거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법적 증거로 채택된 이상 (재판부가) 참고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것을 두고는 “그분이 사퇴한다고 해서 공소 취소를 포기한다는 사인으로 보기는 좀 부족하겠다”며 “공소 취소 문제는 아직도 좀 미련이 있으신 것 같다. 그 점에 대해서는 아마 국민들이 계속해서 좀 예의 주시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어제 대통령께서 연임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건 어떻게 보면 좀 당연한 말씀”이라며 “어떤 형태의 개헌이 이뤄져도 연임하기엔 불가능한 걸로 돼 있는데 그 당연한 불가능한 걸 가지고 그동안 많은 의혹을 증폭시킨 셈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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