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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女 갑상선 40대女 빈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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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19.03.07 12:00:00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도 연평균 13% 늘어
여성 다빈도 질환 사전관리 필요

기타 갑상선기능저하증 성별 연령대별 환자수(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30대 여성은 갑상선질환에 40대 여성은 빈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총 2472만5205명이었다. 1인당 내원일수는 36일이었고 1인당 진료비는 169만4713원이었다.

갑상선질환 女환자 최대 5배 이상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이 걸리는 질환은 갑상선질환과 영양 결핍에 의한 질병이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나비처럼 생긴 호르몬 분비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호르몬이 너무 많거나 적게 분비되면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다. 이러한 갑상선호르몬 생성 저하·과다 및 갑상선 내 악성 신생물 등 ‘갑상선 질병’으로 지난해 진료를 받은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2.5∼5.3배 많았다.

갑상선의 악성 신생물의 여성 환자수는 29만206명으로 남성 6만3912명보다 4.5배 많았다. 여성 연령대별 환자수를 살펴보면 △50대 9만4642명 △40대 7만1739명 △60대 6만4142명 △30대 3만4820명 순으로 많았다.

기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52만1102명이었다. 여성 환자수는 43만8854명으로 남성(8만2248명)과 비교하면 5.3배 많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알려진 갑상선독증(갑상선기능항진증) 은 25만362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이 중 여성환자는 17만8188명으로 남성환자보다 2.5배 많았다. 연령대별 여성 환자는 30대 환자가 급증하고 50대까지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철분 엽산 결핍에 女 ‘휘청’

철 결핍 빈혈은 몸에서 철의 필요량이 증가하거나 철분 소실로 인해 발생한다. 엽산 결핍 빈혈은 주로 식사를 불규칙하게 했을 경우와 임신부들이 임신 기간에 엽산 필요량이 늘어났을 경우 발생한다.

철 결핍 빈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28만2720명으로 남성과 비교하면 4배 많이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여성은 40대에서 9만7819명으로 남성(5793명)의 16.9배나 많았다.

엽산 결핍 빈혈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3355명이었다. 이 중 여성 환자는 2398명으로 남성(957명)과 비교하면 2.5배 많았다. 30대 여성 환자가 766명으로 남성보다 12.6배 많았다. 20대 미만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평균 200∼300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혈중 칼슘, 인의 수준을 조절하고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와 시력 유지와 피부 건강을 돕는 비타민A의 결핍으로 남성보다 많이 진료를 받았다. △비타민D 결핍 3.7배 △비타민A 결핍 2.2배 △식사성 칼슘결핍 6.9배 등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이 진료를 받았다.

여성 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비타민D 결핍은 50대까지 서서히 증가했다. 비타민A 결핍은 20대 환자수가 가장 높았다가 점차 감소했다. 식사성 칼슘 결핍은 대부분 50∼60대에 환자가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수는 49만2628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2배 증가(연평균 7.5%)했다. 진료비는 626억7786만원으로 2009년 대비 연평균 13.1%로 대폭 늘었다. 주로 50대부터 발병해 60대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분석한 여성 질병 진료현황을 참고해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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