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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첨단 분석 서비스 기술 솔루션 및 임상 연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국 아이큐비아는 한국 원외시장 분석을 위한 신규 데이터 상품인 ‘Korea National Dispensing Audit’(이하 KNDA)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KNDA는 전국 약 1만개 이상의 패널 약국에서 실제 조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의 원외 시장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KNDA는 사용자가 분석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큐브로 구성돼 있다. 스탠다드 큐브에서는 전체 원외 시장 조망을, 콤비네이션 큐브에서는 특정 약제를 기준으로 병용 약품의 1:1 분석을 할 수 있다. 패턴 큐브에서는 병용 약품의 조합을 분석할 수 있다. 큐브마다 달리 제공되는 15개의 디멘션과 9개의 측정값으로 원하는 형태로 리포트를 구성해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기존의 원외 시장 의약품 데이터 대비 KNDA의 차별점은 크게 다섯 가지다. △KNDA는 전국에 고르게 분포 한 1만개 이상(2021년 기준 1만204개) 패널 약국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이는 전국 약국의 약 43%로 원외 시장 분석 데이터의 대표성을 갖는다. △아이큐비아의 글로벌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에 따른 여러 차례의 철저한 품질 검수(QC)를 진행,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인다. △수준 높은 프로젝션 알고리즘과 아이큐비아 내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철저한 교차 인증 절차를 진행, 신뢰도 높은 마켓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오랜 기간 여러 데이터 상품을 통해 사용성이 입증된 웹기반 플랫폼 플랙스뷰로 빠르고 쉬운 분석이 가능하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글로벌 아이큐비아 스탠다드를 엄수, 안전하게 정보를 관리한다.
정수용 한국아이큐비아 대표는 “KNDA 출시로 국내 원내와 원외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동시에 도매-병원과 약국-환자를 연결하는 포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매우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한국 제약시장을 조금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KNDA의 청구자료 데이터에 더해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아래서 활용 가능한 유전체 데이터, 의료 이미지 데이터, 소셜미디어 데이터, EMR 데이터 등 다양한 환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진 시장의 수준의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국내외에서 정부입법기관, 공단 및 보험사, 병·의원, 약국, 제약사·의료기기사,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 환자 그룹 등 다양한 조직 혹은 단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 아이큐비아 커머셜 오퍼레이션 부문을 총괄하는 유정환 전무는 “단순한 시장 분석 자료에 그치지 않고, 제약사의 마케팅 및 영업 전략 수립, 영업 효율화에 적용함은 물론 나아가 임상 혹은 신약 개발에도 적극 활용되는 데이터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