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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학생들이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발생한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는 활동에 동참하고, 헌혈자에게 대학 주변 매장 이용권을 제공해 소상공인까지 돕기 위해 기획됐다. 목원대는 25~26일 대학 학생회관 앞에서 ‘총대의원회와 함께하는 목원대학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줄어든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총대의원회가 준비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혈액 보유현황을 보면 25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4.9일분이다. 혈액관리본부는 안정적인 의료활동을 위해 필요한 혈액 보유량을 5일분 이상(적정)으로 본다. 5일분 미만일 때는 ‘관심’ 단계로 보며 3일분 미만일 때 ‘주의’, 2일분 미만일 때 ‘위기’, 1일분 미만일 때 ‘심각’으로 위기 단계를 분류한다.
최근 오미크론 영향에 따른 확진자 폭증에 혈액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헌혈은 줄어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지난 1월 11일 혈액 보유량이 4.8일분으로 줄어든 이후 현재까지 관심 단계에 머물러 있다. 24일 기준 헌혈실적 현황을 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15만 9301명이 헌혈을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 2033명보다 4만 2732명(21.2%) 감소한 수치이다.
목원대 총대의원회는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으로부터 2대의 헌혈버스를 지원받아 이틀간 헌혈 봉사를 시행한다. 총대의원회는 헌혈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대한적십자사에서 제공하는 문화상품권 등의 기념품 외에 목원대 주변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식음료 매장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총대의원회는 헌혈 참가자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 맥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제공한다. 권혁대 목원대 총장은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이자 사랑의 실천”이라며 “목원대의 건학이념인 ‘진리·사랑·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