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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는 “나에게 투표한 6000만명뿐 아니라 브라질 국민 모두에게 말하고 싶다”며 “내가 지도자이며, 브라질의 선거를 훔친 범죄자들은 독재 체제를 구축한 범죄 조직의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는 대법원이 자금세탁·탈세·불법수수 등의 혐의로 여권 제출을 명령했지만 이를 거부한 채 선거 직후 급히 출국했다. 그는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브라질을 떠났다며 “나는 브라질에서 도망친 것이 아니다. 브라질을 떠났지만 국민을 버린 것은 아니다”며 출국을 도와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로 입국해 전세기를 타고 에콰도르를 거쳐 브라질 상공을 통과하지 않고 미 플로리다로 향했다.
보우소나루는 지난 25일 치러진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약 450만표 차이로 패배했다. 당초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룰라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관이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을 2시간 연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시 룰라 대통령 측은 지지세가 강한 북동부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투표가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투표 시간 연장을 결정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선거캠프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의 폭우를 이유로 투표 시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인스페르대 분석에 따르면 연장된 2시간 동안 행사된 표는 3만5000표 미만으로 전체의 약 0.03%에 불과했다. 국제 선거 참관인들도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플라비우의 아버지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역시 2022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미국으로 떠난 전력이 있다. 그는 이후 귀국했지만 쿠데타 모의 혐의로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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