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잔니 인판티노(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월드컵 사업 매각 계획에 반대했던 케빈 라무르(프랑스/스위스)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FIFA는 17일(현지시간) “라무르 COO와의 업무 관계가 이날 종료됐다”며 “지난 2년간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행운을 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퇴진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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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계획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등 3개 대륙 연맹의 반발로 철회됐다. UEFA는 FIFA 주관 대회 보이콧까지 경고했다.
라무르의 퇴진은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스코틀랜드축구협회의 지지 철회가 발표된 날 이뤄졌다. 이언 맥스웰 스코틀랜드축구협회 CEO는 “우리는 인판티노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FIFA 운영에서 투명성과 회원국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사퇴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3개 대륙 연맹 회장은 지난주 공개서한을 통해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계를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이 서한은 인판티노 회장에게 자진 사퇴할 기회를 주려는 의도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FIFA 회장 선거 출마 자격도 논란이다. 국제 스포츠 인권·거버넌스 단체 ‘페어스퀘어’는 인판티노 회장의 재출마가 FIFA 정관에 규정된 ‘최대 3선’ 제한을 위반한다며 후보 자격 심사를 요구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반대 세력이 대항마를 내세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월드컵 사업 매각으로 시작된 파문이 인판티노 체제를 뿌리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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