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스타트업, 융기원號 타고 북미대륙 개척

황영민 기자I 2025.11.10 10:57:25

‘AI 글로벌 프런티어 네트워크 구축’ 올해부터 시행
도내 기업들 해외 선진연구기관과 공동연구 수행
현지 실증과 투자유치까지 단계형 지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경기도와 함께 도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AI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융기원의 AI 글로벌 프런티어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10일 융기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추진하는 ‘AI 글로벌 프런티어 네트워크 구축’은 경기도 AI 기업이 직접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현지 실증과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단계형 지원 사업이다.

먼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세계적인 AI 연구·산학연 기관인 IVADO(Institute for Data Valorization), Centech, ETS(Ecole de Technologie Superieure) 등 3곳과 도내 AI 스타트업 4개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AI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공동연구는 △AI 기반 반도체 공정 정밀 제어 △산업 안전 데이터 예측 △스마트 헬스케어 △지능형 영상분석 등 4개 과제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진행된다.

IVADO는 연구 감독과 박사급 연구인력 매칭을, Centech는 현지 기업·기관과의 B2B 네트워킹 및 북미 시장 진출 자문을, ETS는 2026년 공동 R&D 프로젝트 기획을 담당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단순 협력이 아닌 연구·기술검증·시장 확장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컨소시엄 모델로써, 퀘벡 주의 AI 생태계를 기반으로 도내 기업의 연구 협력과 기술 실증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글로벌 테크 컨퍼런스 ‘TechCrunch Disrupt 2025’와 연계, 도내 AI· 딥테크 기업 6개사가 참가한 ‘경기도 AI기업 해외시장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단순 참관을 넘어 △미국 시장 진출 전략(GTM) △IR 실전 교육 △투자 유치 피칭 △현지 액셀러레이터 방문 등 실효성있는 프로그램을 참여했다.

현지 투자세션에는 Riverwood Capital, Airbus Ventures, HP Tech Ventures, Conductive Ventures 등 약 20여개 글로벌 투자사와 1:1 밋업을 통해 투자 검토, Proof of Concept(PoC) 협력, 기술 공동개발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Plug and Play’ 본사 방문을 통해 북미 스타트업 생태계와 대기업-스타트업 협력 구조를 직접 확인하며, 향후 글로벌 협력 및 현지 파트너십 전략 수립의 기초를 다졌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AI 글로벌 프런티어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통해 캐나다와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권 R&D·시장 거점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캐나다 퀘벡, 미국 버지니아, 유럽 등 AI 네트워크 협력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연상 융기원장은 “이번 북미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AI 기업들이 기술 검증과 투자 연계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실질적 글로벌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경기도를 글로벌 AI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AI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육성해, AI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과 투자 성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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