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1억6271만원
글로벌 시황 코인마켓캡서 10만8690달러
美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하루 전 상승세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이 1억600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 (사진=네이버 포털 가상자산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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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4시1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개당 가격은 1억627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프리미엄 2.92%가 반영된 수치다. 이날 고가는 1억6332만5000원, 저가는 1억5209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4시8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 상승한 10만8680.92달러(약 1억5768만원)로 거래 중이다. 이날 1시간 전보다 6.32%, 일주일 전보다는 16.23% 올랐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13% 오른 3417.44달러(약 496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1시간 전보다는 3.79%, 일주일 전보다는 7.26% 오른 수준이다.
| (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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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상승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 공약에 따른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견인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업계에서는 올해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동부 현지 시각 기준 20일 낮 12시(한국 시각 21일 오전 2시) 취임 첫날 가상자산 관련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그는 대선 공약으로 공약으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대통령 직속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설립 △미국 내 비트코인 잔여 물량 채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확장 등 미국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