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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과 회동 후 “맘다니가 아주 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그는 맘다니를 “매우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보수층 일부가 놀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 “미친 급진주의자”라고 부르며 맹공격해온 것과는 정반대의 태도다.
예상과 다른 대통령의 태도에 마가 진영에서느 각기 다른 해석이 난무했다. 친(親)트럼프 성향 계정 가운데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머 감각과 관용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급반전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일부 인플루언서는 트럼프가 맘다니를 공개적으로 망신주지 않으며 ‘봐주기’를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반면 마가 내부에서 젊은 층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극우 인사 닉 푸엔테스는 이번 만남을 “정치적 연극”으로 규정하며 “마가는 본인이 파는 서사를 스스로도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번 회동에서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에게 직접 공격성 질문을 던진 극우 인플루언서 잭 포소비에크는 보수 진영에서 오히려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근 백악관 출입기자단 자격을 얻었다. 그는 “뉴욕 백인들의 재산세를 인상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고,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공정한 재산세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 논객 베니 존슨과 터닝포인트USA 대변인 앤드루 콜벳 등은 “맞서는 법을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이번 회동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보이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 극우 활동가 로라 루머는 “지하디스트 공산주의자(jihadist communist)가 오벌오피스에 서 있는 장면은 충격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지지층의 핵심 메시지 확산을 담당하는 그의 공식 클립 계정 ‘Rapid Response 47’는 이날 회동을 언급하지 않으며 이례적 ‘침묵 모드’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스티브 배넌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트럼프가 일부러 맘다니를 띄워놓고, 결국 그의 좌파 정책 실패를 드러내려는 전략일 수 있다”며 만남을 ‘함정 카드’로 해석하기도 했다.
NYT는 이번 혼란이 최근 마가 진영을 뒤흔든 엡스타인 파일 공개 논쟁, 반유대주의 논란, 이스라엘 정책, 생활비 위기 문제 등과 맞물리며 보수 진영 내 균열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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