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20MW 초대용량 풍력발전’ 기본승인 인증 획득

김아라 기자I 2022.05.12 14:39:37
12일 가천대는 세계최초 ‘20MW 초대용량 풍력발전’ 기본승인 인증 획득했다.(사진=가천대)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가천대가 최근 삼성중공업, 윈드놀러지와 해상용으로 공동 개발한 ‘20MW 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이 세계최초로 한국선급(KR) 기본승인(AIP)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MW 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으로 수행한 ‘20MW급 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 타당성 연구’의 연구결과이다.

AIP(Approval In Principle)는 개발 기술이나 제품의 개념과 기본설계에 관해 안전성과 성능 타당성을 검증하고 공식 인증하는 절차이며, 한국선급의 인증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AIP 인증을 받은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세계최대 크기의 직경 296m인 20MW 풍력발전시스템으로 고효율, 저하중, 고유 안전성이 특징이다. IEC 61400의 주요 요건에 의거해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혁신연구센터사업 등을 수주해 20MW 부유식 초대용량 풍력발전시스템의 핵심기술(초대용량 블레이드, 전력변환장치, 핵심기계부품)을 국산화하고 학·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총괄책임자인 정재호 가천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선급 AIP 인증을 통해 검증된 20MW 초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2030년 세계 풍력발전시스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석이 될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이번 AIP 인증 획득으로 우리대학이 보유한 우수 풍력발전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증명했다”며 “앞으로 세계 풍력발전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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