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중기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긍정적인 마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마음은 할 게 없습니다’란 제목으로 수기를 응모한 이희장 씰링크 대표가 선정돼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선박 부품회사를 창업한 이 대표는 관리부장의 부정행위로 10억원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사업을 포기했다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다시 재도전해 8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삼성, 효성, LG 등과의 거래에 성공했다.
또한 백용기 한농환경 대표가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과 상금 1500만원을,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가 우수상(창업진흥원장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이 외에도 장려상으로 12명의 재창업 기업인이 상장과 각각 300만원씩 상금을 받게 된다. 수상자 시상은 다음달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상자 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6회째로 과거에 실패를 겪은 재창업자들의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9월 행안부·중기부 공동으로 개최한 실패박람회 세부행사의 일환으로 공모전 발표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중기부 담당자는 “앞으로도 실패·재도전 사례를 대중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실패 없는 창업과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