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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비하인드 콘텐츠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끊이지 않는 경기장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세스 데이비스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는 연구실의 로봇을 실제 경기장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로봇 성능뿐 아니라 외부 통신 환경, 지면 조건, 관중과의 상호작용까지 두루 고려해야 했다고 밝혔다.
수만 명이 밀집한 경기장에서는 기존 와이파이 기반 통신이 사실상 무력화되는 탓에,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별도의 전용 통신 채널을 새로 구축했다. 강한 햇빛과 고온의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도록 각종 제어 시스템도 개선했다.
가장 까다로운 과제는 잔디 적응이었다. 평소 매끄러운 실내 바닥에서 학습·테스트를 진행해 온 아틀라스에게 탄성과 마찰 계수가 일정하지 않은 잔디밭은 발이 걸리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큰 고난도 조건이었다. 이를 위해 발과 잔디 표면 간 상호작용을 모델링하는 학습 방식을 추가하고, 지역 공원 축구장을 빌려 실제 잔디 위에서 걷고 뛰는 훈련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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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시연이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제조 현장에 투입될 로봇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공을 차고 전달하는 데 필요한 전신 제어·균형 유지·환경 적응 기술은 물체 운반, 부품 조작 등 산업 현장 작업의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세스 데이비스 보스턴다이나믹스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는 “로봇의 동작은 사람을 위해 로봇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직관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인파가 많은 경기장에서 정밀한 동작을 구현하는 것은 복잡한 공장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작업하기 위한 역량과 같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스쿨 오브 풋볼’ 캠페인 영상을 통해 아틀라스가 축구 동작을 단계적으로 학습해 가는 과정을 공개했으며, 이번 월드컵 무대는 캠페인 ‘Next Starts Now’의 핵심 장면으로 기획됐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은 “미래는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아틀라스를 단순히 인상적인 동작을 보여주는 로봇을 넘어, 실제 제조 환경의 필수 요소로 만들기 위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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