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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 요청으로 성사된 이번 접견에는 앵거스 킹, 딕 더빈, 진 섀힌, 톰 틸리스, 댄 설리번, 피트 리케츠 등 미 상원의원 6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소속 진 섀힌 의원과 공화당 톰 틸리스 의원은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이다.
한국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준표 북미국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과 최상목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같은 당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의원 한명 한명과 악수로 인사한 뒤 비공개로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의회 합동연설 당시 의원들이 보여준 한미동맹에 대한 전폭적이고 초당적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미 상원 대표단과의 만남이 한미동맹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면서 동맹의 무대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작년 주나토 한국대표부를 개설한 데 이어, 이번에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함으로써 한-나토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미 상원의원단은 이번 NATO 정상회의 주요 의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우리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 및 재건을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진 섀힌 NATO 옵서버 그룹 공동의장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는 물론, 미국인들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이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인태(인도·태평양)지역 파트너로서 NATO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인태지역 주요 국가로서 가능한 역할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한편 환담에 앞서 전날 저녁 시내 산책 중이던 윤 대통령과 조우해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던 리케츠 의원을 향해 박 장관이 “땡큐, 아메리칸 파이”라고 영어로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도 리케츠 의원에게 “우리 의원님과 만나고 좀 더 걸어가다가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만났는데, 그 길이 화사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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