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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과 비식품(일상용품)도 2일부터 8일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선 식품에 비해 가격 조정이 쉽지않은 가공식품과 비식품의 경우, 롯데마트는 소비기한이 넉넉한 상품들을 평소의 5배 수준으로 매입해 자체 대형 물류센터에 저장하며 순차적으로 점포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냉동식품, 음료, 씨리얼 등의 가공식품도 인기 품목 위주로 1+1 행사를 준비했다. 냉동식품 대표상품으로는 ‘풀무원 노엣지피자 포테이토&콘(365g)’을 9980원에, ‘마니커 고소한 옥수수 치킨팝콘(500g)’을 8980원에 구매하면 동일 상품 1개를 준다. 인기 씨리얼 ‘포스트 그래놀라 카카오호두(510g)’는 8280원에, ‘웅진 하늘보리·헛개차·옥수수수염차(각 1.35L)’ 등의 음료는 각 238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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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강성현 대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운영하고 있다. 프라이싱팀은 상품 특성에 따른 가격 변경 등을 예측해 판매가를 관리하는 조직으로 특히 신선·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개 품목과 인기 상품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상시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가격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TF를 통해 수시로 물가관련 이슈가 떠오를때마다 물가 대책을 논의하고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에서 주 단위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 품목을 물가 상승 폭을 고려한 물품 위주로 선정하고 있다.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품목은 자원을 투입해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의 사례로 원유 가격이 인상되었을 때 서울우유, 남양우유 등 소비자의 민감도가 큰 품목들에 대해 일 단위로 소비자 판매가를 조정하며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