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치솟으며 1998년 11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7.4% 올라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추가적 금리 인상도 예고돼있어 대외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국민의힘은 물가 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고, 전날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경제정책 수장도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날 국민의힘 역시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 6차 회의를 열고 물가 급등기 위협 받는 국민의 주거 안정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며 “국민의힘은 추가 유류세 인하, 비과세 식대비 확대, 공공요금 관리 등 물가안정과 취약계층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제 원 구성 협상의 물꼬가 트인 만큼 경제위기 앞에 여야 갈등이 있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정운영 파트너인 민주당에, 이제 정쟁을 잠시 미뤄두고 어제의 여야 합의에 기초해 신속하게 원 구성을 완료할 것을 호소한다”며 “민생 회복, 경제 안정을 만드는 ‘일하는 국회’의 길에 여야가 함께 해주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야가 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국민에게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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