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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득 캐딜락 대표 "에스컬레이드, 럭셔리하면서 실용적인 대형 SUV"

손의연 기자I 2021.06.10 14:20:48

"올 하반기 비즈니스 모델 큰 변화…AS망 확충"
"에스컬레이드 고객 위한 익스프레스 서비스 도입"
"캐딜락 '고루하다'는 기존 이미지 충분히 깰 수 있을 것"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가 10일 5세대 에스컬레이드를 국내에 첫 공개하는 행사에서 “에스컬레이드는 SUV 시장에서 굉장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에스컬레이드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 말했다.

서영득 캐딜락코리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5세대 풀사이즈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날 캐딜락코리아는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신형 에스컬레이드 미디어 런칭 이벤트와 대표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 대표는 신형 에스컬레이드에 대해 캐딜락의 전통적 이미지와 진보 기술이 더해진 모델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서 대표는 “캐딜락하면 떠오르는 수직형 주행등 같은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조화시켜 고객을 만족시키는 디자인이 탄생했다”며 “LG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특징인데 이 정도 사이즈(38인치)는 업계 최초이고 AKG 스피커 사운드 적용도 업계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라 연비가 나쁘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고객 걱정만큼 연비가 나쁜 차량이 아니다”며 “고객이 캐딜락에 대해 ‘고루하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데 이번 에스컬레이드는 그런 이미지를 충분히 깨고도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캐딜락은 실용성에 기반하면서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는 브랜드로 유럽 브랜드의 럭셔리함과 차이가 있다”며 “한국에서도 많은 분이 실용적인 럭셔리함을 추구하는 상황이 돼 고객들이 캐딜락을 경험하면 분명 만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올해 하반기 캐딜락코리아의 비즈니스 모델에 큰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고했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AS망 확충 등을 포함하는 변화다.

서 대표는 “고객들에게 시승 뿐만 아니라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할까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올해 AS센터를 2~3개 확장할 예정이고 픽업앤딜리버리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통해 에스컬레이드 고객이 언제든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서비스를 받게 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며 “모든 캐딜락 고객이 최상의 고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캐딜락의 국내 판매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판매 대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양질의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에서 받는 영향이라고 본다”며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젊은층으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지만 기존 마케팅에서 극단으로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전동화 모델 출시 계획에 대해선 “북미에선 전기 SUV 리릭이 빠르면 연말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는데 국내 출시 계획에 대해 말하긴 이르다”며 “국내 출시를 위해선 여러 사정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컬레이드는 국내에서 디자인 디테일을 달리한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판매 가격은 1억5357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오는 7월 5일부터 전국 캐딜락 전시장을 통해 구매 계약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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