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매파적 FOMC…결정문의 고용 하방 위험 문구 삭제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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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1.29 09:05:32

한은 뉴욕사무소·워싱턴주재원 보고서
미국 FOMC 결과 정책금리 동결
모건스탠리 “노동시장문구 삭제, 매파적”
워싱턴주재원 “인하 필요 논의 이어갈 것”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정책결정문이 다소 매파적이었다고 평가, 실업률이 안정화했다는 평가와 고용 하방 위험 문구가 삭제된 점을 주목했다.

사진=로이터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현지시간으로 28일 공개한 ‘1월 FOMC 회의결과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평가 및 금융시장 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파월 의장 기자회견 발언 이후 시장 금리는 상승폭을 반납, 미국 달러지수는 강보합을 보였다.

연준은 간밤 FOMC 결과 정책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마이런 이사와 월러 이사가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다. 정책결정문에서 ‘경제활동은 견조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음’이란 문구와 함께 ‘고용 증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실업률은 안정화되는 신호를 보였음’이란 문구도 추가됐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는 작년에 견조한 속도로 성장했고 올해 들어와서도 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 정책금리는 중립금리 추정범위 상단에 놓여 있으며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 효과가 올해 중반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관세효과가 정점을 지난다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외IB는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정책결정문은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이런 이사가 50bp 인하에서 25bp 인하 소수의견으로 누그러진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정책결정문은 호키시했는데 실업률 안정화 조짐 평가와 고용 하방위험 문구 삭제가 주목됐다”고 짚었다.

모건스탠리는 정책결정문은 호키시했지만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보면 전반적으로 도비시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정책결정문은 호키시했다”면서 “기자회견에서도 연준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은 일회성이며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되고 있다는 인식을 유지하고 있음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고용의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는 12월 문구 삭제 등이 핵심이었다”면서 “금일 정책결정문은 연준이 고용과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동일한 가중치를 두고 있으며 장기간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내다봤다.

웰스파고는 “연준은 향후 수개월간의 정책 유연성을 확보하고자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라면서 “여전히 3월과 6월 25bp 인하 전망을 유지하나 향후 경제성장 및 노동시장 전개에 따라 추가인하 가능성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 측은 이번 FOMC에 대해 “정책결정문 내 경제에 대한 평가가 개선된 가운데 금리 동결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고용리스크가 줄어들었다고 강조한 점을 감안할 때 연준은 향후 금리 인하 필요 여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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