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폭동, 전광훈 목사 등 보수 유튜브 배후 수사 중"

송주오 기자I 2025.01.20 16:26:35

"수사 초기 단계…사실 확인되면 면밀히 수사"
보수집회 자금 지원 관련해서도 수사 시사

[이데일리 송주오 박순엽 기자] 경찰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와 관련해 보수 유튜버 등 배후 세력에 대한 증거 확보 등 초기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부지법 폭력 난동’ 관련 현안질의 등을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청장 직무대행를 맡은 이호영 경찰청 차장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원영 경찰청 공공범죄수사과장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이 ‘전광훈 목사 등 선동세력을 수사해야 한다’고 말하자 “현재 보수 유튜브 세력 등에 대해서 배후 수사를 하고 있다. 현재는 초기 단계지만, 여러 가지 증거 수집을 해서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 과장은 “배후 세력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증거를 수집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 위원장이 “(집회 참가자에)자금이 지급됐거나 자금이 그 힘의 원천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송 과장은 “확인되는 과정에서 확인이 되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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