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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오픈 다트(Open DART)서 주총 안건도 확인 “신속한 의결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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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26.10.13 1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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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오픈 다트 및 XBRL 택사노미 정비
주주총회 안건 분석 및 조회 편의성 제고
“충실한 안건 검토 및 의결권 행사 지원”
2027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본격 적용
IFRS 18 도입 대응…XBRL 활용도 제고

[이데일리 박민 기자] 내년부터 상장회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과 세부 정보가 공시정보 개방 서비스인 ‘오픈 다트(Open DART)’를 통해 데이터 형태로 제공된다. 기관투자자 등 투자자들은 소집공고를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도 주요 안건을 한눈에 파악해 신속하게 의결권 행사를 검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픈다트서 주총 안건 정보 제공

금융감독원은 투자자의 공시정보 분석 및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Open DART 개선 및 XBRL(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 택사노미 정비’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기존에 사업보고서·주요사항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제공해 온 오픈 다트 서비스를 주주총회 관련 공시서류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Open DART는 기존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공시서류를 일일이 열람하지 않고도 주요 공시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시정보 개방서비스다.

개선안에 따르면 오픈 다트를 통해 주총 일시·장소, 의결권 기준일, 전자투표 실시 여부 등 기본정보뿐 아니라 상정되는 모든 안건의 요약정보가 대·중분류 기준에 따라 제공된다. 이사 선임, 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투자자 관심이 높고 상정 건수가 많은 핵심 안건에 대해서는 세부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상장회사 정기 주주총회가 특정 시기에 집중 개최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시간적 제약으로 주총 안건을 충실히 검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안건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한편, 주총 일정의 효율적 관리나 의결권 행사 전략 수립 등에도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트(DART) 홈페이지 내 주총 소집공고 조회 편의성도 높인다. 공시 목록에서 정기·임시 주총 구분을 명확히 하고, 소집공고 내 안건별 목차를 신설해 특정 안건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번 Open DART 개선사항은 내년부터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법무부,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공시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연내 시스템 개발과 서식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오픈 다트(Open DART)서 주총 안건도 확인 “신속한 의결권 행사”
XBRL 활용도↑ ‘내년 도입 IFRS 18 대응’

아울러 재무공시의 국제표준인 XBRL 주석 정보의 활용도도 대폭 높일 방침이다. XBRL은 기계 판독에 최적화된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로, 기존 공시 방법(HTML, PDF 등) 대비 정보이용자가 재무 데이터를 쉽게 확보·분석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금감원은 2027 사업연도부터 도입되는 K-IFRS 제1118호(손익계산서 개정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 택사노미(IFRS 18)를 충실히 반영하고, 국내 고유의 공시 환경을 반영한 표준 계정과목을 신설해 정합성과 표준화율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특히 개별 기업 단위나 대용량 파일 단위로 제공돼 정밀 분석이 어려웠던 XBRL 주석 데이터를 개선해, 유형자산 등 주요 주석 항목별로 데이터를 분할해 오픈 다트(API)로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만 추출해 기업 간 데이터를 손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게 된다.

신규 XBRL 택사노미는 ‘K-IFRS 제1118호’ 공시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올해 중 공개하고, 내년 중 주요 주석별 데이터 분할 제공을 개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제도 취지가 기업 경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시서식을 지속해서 발굴·개선할 것”이라며 “최근 AI(인공지능) 기술 활용 증가에 발맞춰 AI 친화적인(AI-Ready) 공시데이터 생성·관리 및 활용 기반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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