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한국서 광섬유 사업 본격 확장…"AI 데이터센터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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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05.26 16:45:45

코닝, 지난해 매출 36%가 광통신…사업비중 가장 커
"한국, 대구·부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시 큰 기회"
"韓통신사들과 생성형AI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논의"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닝이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한국의 생성형AI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솔루션 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닝은 서울 뿐만 아니라 대구, 대전 등에도 생성형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국내에서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홀 코닝 한국총괄사장이 26일 광케이블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사진=코닝)
26일 반 홀 코닝 한국총괄 사장은 서울 강남구 코닝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가 데이터센터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챗GPT 구현에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의 경우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10배 더 많은 광 연결성이 필요하다. 세계 시장에서 코닝의 광섬유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닝은 지난 1970년 세계 최초로 저손실 광섬유를 발명했으며 현재 독보적인 전세계 광섬유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해 코닝의 전체 매출 약 6조 5000억원 가운데 광통신 커뮤니케이션 사업이 전체의 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광통신 중에서도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1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홀 사장은 “현재 한국에는 66개 데이터센터가 가동 중”이라며 “앞으로 서울은 물론 강원, 대구, 대전 등 여러 곳에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생성형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때 이를 서로 연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닝은 이미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섬유는 구리선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멀리 보낼 수 있다. 엔비디아 블랙웰을 탑재한 ‘72 GPU AI 서버’의 경우 기존 클라우드 서버 랙보다 16배 더 많은 광섬유가 필요하다. 코닝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전보다 40% 더 얇은 광섬유와 집적도를 2배 늘린 고밀도 케이블, 36배 집적도를 높인 MMC 커넥터를 개발했다. 여기에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 설치기간을 70%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데이터센터간 연결에는 수많은 광섬유가 필요하다. 기존에 구축한 클라우드용 데이터센터 인터커넥트(DCI)를 활용하려면 고밀도 광섬유 솔루션이 필수다. 코닝은 이미 미국에서 고객사 요청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비용 절감과 설치기간 단축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코닝이 이같은 기술을 담아 내놓은 솔루션이 지난 3월 출시한 ‘글래스웍스 AI 솔루션’이다. 코닝은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홀 사장은 “코닝은 광통신 부문에서 최대 규모이자 최저 비용의 솔루션 제조사”라며 “한국에서 현재 사업 중인 모든 통신사가 고객사이며, 어떤 형태로든 다양한 형태로 협업 중이며 생성형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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