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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물가를 진정시키는 데 집중하길 원하지만, 동시에 그의 정책이 오히려 물가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우선시해야 할 문제로 ‘물가 상승 억제’를 지목했다. 이는 정부 규모 축소, 이민 문제, 범죄 대응 등 여타 의제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44%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3월 3~4일 실시된 동일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와 동일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의 발전을 위한 무역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경제적 고통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뉴욕증시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이날 0.49% 반등에 성공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도 시장에 인내심을 당부했다. 그는 “시장 성과는 특정 시점의 스냅샷”이라면서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결국 월가와 메인 스트리트는 대통령의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대통령의 정책으로부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