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산업의 유럽 잠재고객 다수 확보
국내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입증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기업 모빌린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다수의 유럽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모빌린트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모빌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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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린트는 7일 “이번 전시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AI 콜센터, 스포츠 영상 분석, 사내 챗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럽 고객들이 모빌린트의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샘플을 요청했다”며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모빌린트는 온프레미스용 AI 반도체 에리스(ARIES)와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온칩(SoC) 레귤러스(REGULUS)를 함께 선보였다.
모빌린트는 에리스를 탑재한 MLA100(NPU PCIe Card)을 통해 복잡한 언어 모델을 저전력으로 처리하며 실시간 응답성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엣지 대규모언어모델(LLM) 시연 및 STT(Speech-to-Text) 데모를 선보였다.
아울러 레귤러스를 기반으로 한 얼굴 감지, 자세 추정, 객체 탐지 등 다양한 데모를 통해 드론, 로봇, AI CCTV, AI 사물인터넷(AIoT) 기기 등에 최적화된 저전력 고성능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MWC에서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완기 특허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모빌린트 부스를 방문해 당사의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온프레미스와 온디바이스 AI를 타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국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