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사육농가에서는 음성 메추리농장(8일)을 시작으로 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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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약 3만1000마리를 사육 중이다. 지난 11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나주 육용오리 발생농가와는 방역대(3km) 이내인 1.3km 거리에 위치했다. 중수본은 방역대 농장에 대해 강화된 정기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도중 의심가축을 확인했다. 반경 500m내 가금, 1km 내 오리농가는 없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
해당농장은 12일부터 이동제한 조치 중이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중수본은 지난해와 올해 AI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 방역·소독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출입문을 통해 차량 또는 사람이 출입한 사례 등 방역상 취약점이 발견돼 방역기준을 강화했다.
전날 가금 사육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출입통제·소독 등에 대한 강화된 방역기준을 공고하고 내년 2월말까지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시행한다.
가금 사육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터널식·고정식 소독시설로 소독 후, 고압 분무기를 사용해 차량의 바퀴와 하부 등을 추가 소독해야 한다.
소독·방역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농장의 부출입구 등으로 차량과 사람이 출입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전실이 설치되지 않은 축사 뒷문·쪽문 등 출입을 금지한다.
중수본은 강화된 방역기준을 지도·홍보하고 점검반을 통해 위반사항을 지속 확인 후 위반 시 엄중 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들은 모두 방역상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어 농장 소독·방역시설의 미흡사항을 신속히 보완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 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하고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