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산업 규제 우려와 반도체주 투매 여파로 일제히 폭락했다. 중간선거 이후 나타났던 안도 랠리는 하루 만에 막을 내렸고, 기술주에서 시작된 매도세가 증시 전반으로 확산됐다.
현지시간 5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51,523.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6% 내린 7,353.73,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급락한 24,315.0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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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AI 투자 수익성 논란도 매도세를 부추겼다.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와 자금 조달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커진 것이다.
이에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비롯해 AMD,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급락했다. 퀄컴의 부진한 스마트폰 반도체 실적까지 겹치면서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지만 기술주 매도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28선을 넘어서며 위험회피 심리 확대를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이 단순한 정책 불확실성을 넘어 AI 산업의 투자 규모와 수익성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데이터센터 규제 움직임과 빅테크의 설비투자 계획이 기술주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아나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