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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방송은 박 씨가 100대 여성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 “그가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난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씨는 2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제가 (북한 인권 운동)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관심이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며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씨는 또 “탈북 과정에서 겪는 인신매매 피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탈북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씨는 양강도 혜산 출신의 탈북자로, 미국, 영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의 TV에 출연해 북한 인권 관련 증언을 하는 등 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 씨는 최근 노르웨이에서 열린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북한 ‘장마당 세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북한 내부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북한 장마당 세대의 희망’이란 글을 기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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