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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브랜던 케왈라마니(미국·17언더파 263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은 오랜 기다림 끝에 2024년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년 11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억 4000만 원이다.
마지막 홀까지 1타 차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순간이었지만 짜릿한 신승을 거둔 이번 우승의 밑바탕에는 지난 1년여 동안 진행한 스윙과 쇼트게임 교정이 있었다.
이대한은 지난해부터 낮아진 샷 탄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아이언 샷으로 단차가 큰 그린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그린 주변에서도 실수가 잦아졌다. 결국 평소 알고 지내던 이재혁 코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스윙을 교정하면서 드라이버와 우드의 탄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약점으로 꼽았던 쇼트게임도 손을 봤다. 단순히 연습량을 늘린 것이 아니라 어드레스부터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오픈 스탠스로 쇼트게임을 했지만 지금은 크로스 스탠스를 취해 클럽이 더 가파르게 들어오도록 바꿨다.
이대한은 “개인적으로 쇼트게임이 약점이었는데정말 많이 좋아졌다. 이제 다른 선수들만큼 하게 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크로스 스탠스로 바꾼 뒤 터치가 좋아졌고 결과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남은 시즌에도 중요한 발판이 됐다. 이대한은 제네시스 포인트를 2354.2점으로 늘려 16위까지 뛰어올랐다.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더채리티 클래식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도 사실상 확정했다. 유럽 DP 월드투어와 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은 이대한에게 처음이다.
이대한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처음 출전한다”며 “작년에 친한 이정환 선수가 우승했는데, 나도 이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최종 목표도 한층 높아졌다. 이대한은 “2024년 첫 우승 당시 자신감도 많이 올라오고 감도 좋아진 상태에서 곧바로 비시즌을 맞아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앞으로 큰 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힘을 내 반드시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가람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문동현과 조우영은 나란히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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