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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해진공이 발표하는 KCCI를 금융권과 민간 투자자에게 널리 알리고, 양 기관이 보유한 해운·금융·물류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상공급망 관련 정보 교류와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KCCI 등 해상운임 관련 정보 및 분석 자료 교류 △해상공급망 리스크 모니터링 협력 △공동 연구 및 세미나 개최 △시스템 및 채널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은 증권사 리서치 채널을 통한 확산이다. LS증권은 기업·산업 분석 보고서에 KCCI를 지속적으로 인용·활용하기로 했다. 해운·물류 기업의 실적 전망이나 산업 분석 과정에서 공공기관이 산출한 운임지수가 근거 자료로 쓰이게 되는 셈이다.
해진공은 이를 통해 KCCI가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해운시장 분석과 투자 판단을 위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해운 운임 정보는 주로 해운·물류 업계 내부에서 소비돼 왔던 만큼, 리서치 보고서를 매개로 투자자 저변까지 닿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KCCI는 부산항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세계 유일의 운임지수로, 해운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활용 채널이 넓어지는 추세다. 2024년 9월 KCCI는 건화물선운임지수(KDCI), 선박 가격정보와 함께 블룸버그 터미널의 공사 전용화면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영국 해운시황 분석기관 MSI가 지난해 5월부터 월간보고서에 KCCI를 싣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컨테이너 시장 분석기관 알파라이너 플랫폼에도 올랐다. 알파라이너는 세계 100여개국의 해운·물류·항만·금융·컨설팅 분야 3500여개 기업이 구독하는 플랫폼이다. 싱가포르 해운 전문매체 ‘컨테이너뉴스’도 지난해에만 열 차례 이상 KCCI를 인용했다. 이번 협약은 이런 대외 확산 흐름을 국내 금융시장으로 되돌려 넓히는 성격이다.
김종우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해운정보 지수인 KCCI가 금융시장 및 민간 투자 영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증권사 리서치 부서 및 해운·조선 분야와의 협업을 강화해 KCCI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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