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1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17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이 10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성별로는 117명 중 115명이 남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33명, 30대 66명 등 20~30대가 9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40대 12명, 50대 5명, 60대 1명으로 나타났다.
4월은 일평균 1.4명, 5월은 일평균 1.5명이 발생한 반면, 6월은 총 2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일평균 0.76명이다. 일평균 확진자가 1미만으로 감소한 것과 관련해 방대본 관계자는 “인근 국가를 중심으로 엠폭스 발생이 지속 보고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에도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 중에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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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달 27일 기준 아시아 14개국에서 5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만 191명(34.3%) △일본 177명(31.8%) △한국 112명(20.1%) △태국 44명(7.9%) △기타 10개국 33명(5.9%) 등이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엠폭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예방접종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예방접종은 129개의 의료기관에서 실시 중이다. 확진자가 다수 보고된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주말 및 평일 야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의료기관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예방접종도우미에서 사전예약해 접종하면 된다.
2일까지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 4973명, 2차 접종은 14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