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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첫 출범한 이츠웰은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의 11%를 차지하는 대표 브랜드다. 최근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연평균 19%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등 탄탄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취급품목은 농수축산 신선상품·한식재·양식재·유제품·소스류 등 1200여종에 달하며, 유통 경로는 외식 프랜차이즈·구내식당·병원·학교·레저시설 등 모든 유형의 거래처가 해당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리뉴얼 작업을 통해 이츠웰의 슬로건과 로고, 상품 패키지의 디자인 콘셉트를 전면 개편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사업을 지원하는 ‘솔루션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새로운 슬로건은 ‘언더스탠딩 유(Understanding You)’로,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시장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정확하게 읽어 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로고 디자인은 ‘이츠웰 상품의 기획과 개발 과정이 고객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뜻을 반영해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하트 모양을 형상화했다.
상품 패키지에도 다양한 변화를 줬다. 로고의 크기를 키워 브랜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유기농 인증·친환경 공법·제로 칼로리 등 상품의 특장점을 상징하는 다양한 엠블럼 디자인을 개발해 패키지 전면에 적용했다. 변경된 BI는 신제품부터 적용되며 기존 상품에는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외형뿐 아니라 상품 개발에 대한 기능적 역할도 확대해 기업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단체급식장의 조리 시간을 단축하는 전처리 식재료와 메뉴형 밀키트, 프리미엄 외식 및 케어 푸드 경로에서 수요가 높은 고품질 원물 등 고객의 다양한 사업 환경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식자재 유통 트렌드는 배달 서비스에 주력하는 중소형 프랜차이즈, 오프라인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등 고객의 사업 유형이 다양해진 만큼 차별화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츠웰은 21년 동안 쌓아 온 상품 개발 노하우와 영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솔루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