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정몽구 회장은 이달 초 미국 공장 출장 때 동행한 김용환 그룹 기획조정본부 부회장,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 총괄 부회장 등 담당 임원과 북미 신공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북미 신공장 프로젝트는 약 1년 전부터 준비해 왔다. 최근 신설한 기아차 중국 3공장이 올 3월 가동되며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았고, 6월부터는 멕시코 몬테레이 등 구체적인 후보지 검토에 착수했다. 또 올 3월엔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 건설 경험이 있는 안병모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며 새 프로젝트에 힘을 실었다.
새 공장입지로 멕시코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상대적으로 미국과 가깝고 인건비가 낮아 새로운 자동차 생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미국·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묶여 관세도 없다.
여차하면 낮은 관세로 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도 기아차엔 매력적이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남미 쪽에 생산설비가 없어 높은 관세장벽에 막혀 있다.
기아차는 늦어도 내년 초까진 부지를 확정하고 착공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북미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고’의 장기화도 착공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기아차의 국외생산 비중은 43%(2014년 1분기 기준)로 현대차(61%)는 물론 업계 평균치에도 밑돈다. 그만큼 원고에 따른 경영 위험도 크다. 올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보다 31.7% 줄었다.
기아차는 그러나 최종 결정 직전까지는 비공개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아차 북미 신공장 유치를 위해 구애하고 있는 미국·멕시코 정부 등을 고려한 것이다. 기아차는 멕시코로 공장을 확정할 때를 대비해 미국 내 현대·기아차 공장 증설, 북미전기차센터 신규 설립 등도 검토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신·증설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사안으로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우선은 연내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해 북미에서 판매하는 쏘렌토 신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 관련기사 ◀
☞현대차, 쏘나타 등 200대 귀성차 지원 이벤트
☞코스피, 나흘 만에 2050선 찾으며 출발
☞현대차 노조, 쟁의 결의…18일부터 파업 돌입




![“심플한데 고급져”…남친룩 정석 변우석 일상 패션[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20031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