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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4일자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는 수입을 줄이고 미국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지만 경제적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더 복잡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호주의 정책의 효과는 영향을 받는 국가의 보복 조치와 미국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4월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해 기본 관세 10%에 더해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호관세 부과는 8월까지 유예됐고 이 기간 각국과 관세 협상을 벌였다. 한국의 경우 당초 부과된 25%에서 1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에게 각각 145%, 125%의 관세를 부과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각각 115%포인트씩 낮추고 관세 부과도 유예하기로 합의했으나 중국 입장에선 여전히 30%의 고율 관세 부담을 지고 있다.
환구시보는 미국의 징벌적 관세에 직면한 국가들이 무역 전환과 공급망 변경을 통해 대응하고 미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낮아진다고 예측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수출 차질, 실업률 증가, 소득 감소를 경험하면서 결국 대미 무역이 축소될 수 있다고 봤다.
환구시보는 “대안이 있는 미국 제품·장비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고 전 세계 소비자들은 미국 고가 제품에 저항을 갖게 돼 보다 저렴한 대안에 끌릴 것”이라면서 “가전제품, 섬유, 가구 등 다른 수많은 범주에 걸쳐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이유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미국이 다른 국가와 관세 협상하는 과정에서 환적 관세 40%를 부과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도 보인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베트남 등 다른 국가와 협상에서 환적 화물에 대한 4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를 피해 다른 나라를 통해 우회 수출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조치다.
이를 두고 중국 외교부의 궈자쿤 대변인은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세와 무역 전쟁에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가 모든 국가의 공동 이익을 해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이 대부분 아프리카 무역 대상국에 수입 관세를 페지하는 등 미국과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제조 부문이 지난 수십년간 발전을 거듭해 대부분 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며 미국을 견제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첨단 반도체, 항공 엔진, 정밀 기기, 생명공학,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등 진입 장벽이 큰 첨단 기술 부문에서 여전히 미국과 일부 선진국의 강력한 장애물에 직면했다”면서 “중국 제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구조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고 기술 혁신을 강화하며 서비스 능력을 강화하고 국제 브랜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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