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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소액해외송금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나인페이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는 개인 및 기업 간 송금은 물론 모바일 월렛, 선불카드, 인증, 계좌 및 카드 서비스 등 생활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크로스보더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가파른 외형 성장과 함께 압도적인 수익성을 증명해 눈길을 끈다. 이나인페이는 2025년 매출액 647억원, 영업이익 237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6.7%, 순이익률은 30.3%에 달한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은 약 28%, 영업이익은 약 33%씩 성장하며 견고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회사 측은 비슷한 매출 규모를 가진 동종 해외송금업체들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이 약 2.8배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고수익성의 비결은 독자적인 양방향 송금 구조에어 기인한다. 한국에서 해외로 향하는 당발송금과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타발송금을 동시에 처리하며, 양방향 자금을 상계하는 방식으로 프리펀딩 부담과 외환 조달 비용을 대폭 낮췄다. 이를 통해 FX 마진 극대화와 환율 경쟁력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과의 직대행 네트워크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나인페이는 J.P. Morgan과 직접 네트워크를 구축해 송금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BRI, 베트남 VCB, 태국 Kasikorn Bank, 캄보디아 ABA Bank·Acleda Bank 등 현지 주요 은행들과 직접 손을 잡았다. 해외 중개업체를 거치는 단계를 줄여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셈이다.
현재 이나인페이의 연간 송금액은 3조 7000억원, 송금 건수는 440만건을 넘어섰다. 전 세계 126개국 이상의 송금 네트워크와 20개 언어 지원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누적 회원 60만명, 총 활성 고객 19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해외송금 사업을 발판 삼아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맞춤형 모바일 월렛 및 선불카드인 ‘ToKpay(톡페이)’를 통해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며, 본국 계좌와 연동한 간편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나아가 외국인 전용 모바일 커머스 ‘ToKmarket(톡마켓)’과 전자서명 인증, 계좌·카드·대출 등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IPO를 기점으로 해외송금 시장에서 다져온 탄탄한 고객 기반과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결제, 커머스, 생활금융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의 금융과 일상생활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독보적인 크로스보더 디지털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