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농협생명 부정구매 의혹 현장조사…위법 시 엄정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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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5.10.27 11:08:26

[2025 국감]
25억원 규모 수의계약·가족 연루 정황…“횡령·뇌물 수수 의혹도”
“내부통제 취약점 보완…금융위와 협의해 제도 개선 추진”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7일 NH농협생명의 ‘핸드크림 부정구매’ 의혹과 관련해 “현장검사를 실시 중이며 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비리 혐의가 매우 짙어 이미 현장검사를 착수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위법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지난해 12월 30일 25억 원 규모의 핸드크림을 불과 이틀 만에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다. 거래처는 농협과 10년간 거래해온 ‘라인플러스’로, 핸드크림 구매·유통을 맡았다. 판매책임업체인 ‘코스메디엠’은 계약 3개월 전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된 신생 기업이었고, 다른 판매책임업자는 NH농협생명 구매 담당 차장의 여동생으로 확인됐다.

허 의원은 이 과정에서 농협중앙회와 NH농협생명 경영진이 연루된 횡령 및 뇌물 수수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핸드크림 계약 대가로 현금을 수수한 뒤 일부를 경영진에게 전달한 정황이 있다”며 “농협 내부감사에서도 이를 제대로 적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인지하고 있고, 위규 사항이 중대해 이미 압수수색과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 절차와 별개로 금감원도 현장검사를 병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금융계열사의 내부통제 미비점에 대해서도 개선을 지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내부통제 취약점을 신속히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필요한 부분은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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