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명횡사’ 여론조사업체 선정 “문제없다”…김동연 측 “진상규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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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5.04.18 14:09:36

작년 총선 공천 당시 불공정 의혹 여론조사업체 선정 논란
민주 “추첨에 의해 선정…당 제재 받은 바 없어”
김동연 캠프 “하필 골라도 왜 이 업체인가” 비판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경선 여론조사업체 선정 논란과 관련해 18일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동연 대선 경선 예비 후보 캠프는 해당 업체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선관위는 시그널앤펄스(구, 리서치디엔에이)가 대선 경선 관련 용역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동 업체는 지난 총선 훨씬 이전부터 당 여론조사 용역에 참여해온 업체”라면서 “지난 총선 당시 후보적합도 조사와 관련해 스스로 용역수행을 포기한 바 있으나, 이 때문에 당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이어 “그 후 보궐선거 등 여론조사 업무를 지속적 수행해왔고, 이번 대선 경선에 용역을 신청한 5개 업체 중 하나로 추첨에 의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당 선관위가 여론조사업체로 시그널앤펄스를 선정하며 불거졌다. 해당 업체는 ‘비명횡사’로 논란이 된 지난해 총선 공천 당시 불공정 여론조사 의혹을 받았던 리서치앤디엔에이의 후신격이다.

김동연 후보 캠프는 당 선관위의 이러한 선정에 대해서 반발하고 나섰다. 김 후보 캠프 총괄 서포터즈인 고영인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배제됐던 업체가 간판만 바꿔 다시 이번 대선 경선에 참여해 ARS 투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하필 골라도 왜 이 업체인가. 우리 당의 검증 과정이 이렇게 허술한가”라고 반문했다. 고 전 의원은 박 위원장과 당 지도부에 △철저한 진상 규명 및 필요 시 책임자 처벌·상응 조치 △문제의 업체 어떻게 할지 설명 등을 요구했다.

김경수 후보 캠프는 “왜 이런 의혹과 문제 제기가 됐는지, 선정과정은 적절했는지, 정권교체를 위한 경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인지 등을 파악하고 판단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충북 청주시 상당공원 4·19 학생혁명기념탑에서 참배한 뒤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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