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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유니폼이 성하지 않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뛴 선수 여러분의 투지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야구를 통해 재일동포 사회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교토 국제고 야구팀과 학생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했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동포들이 민족교육을 위해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를 모태로 삼고 있다. 지금도 학생의 30%가 한국계다.
교토국제고는 21일 고시엔 준결승에서 아오모리야마다고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교토국제고 승리 후 경기장엔 한국어로 된 교가가 울려 퍼졌다. 교토국제고는 23일 간토다이이치고에서 고시엔 결승전을 치른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인 윤 대통령은 평소에도 야구 사랑을 과시해 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파리올림픽 기념행사에서도 올림픽에 참가한다면 어떤 종목에서 메달을 받고 싶냐는 질문을 받고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좋아했던 운동을 계속한다면 농구, 축구, 야구를 다 좋아했지만, 아마도 야구를 계속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