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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은 축산업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 1970년대 이후 2020년대 2세대 양돈인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산성과 수익성은 물론 고된 노동에서 해방하기 위해 ‘노동집약적 농장 운영방식’과 ‘환경문제’를 선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내 양돈이 ‘착한 산업’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환경오염, 악취 등 축산업이 이웃과 함께 하는데 불편한 요소들은 우리 양돈이 해결해야할 필수 요소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며 미래 양돈을 위해 ICT 기반의 스마트팜과 스마트파밍을 준비하고 있는 애그리로보텍과 축산이 마주한 환경적 과제를 해결할 세티(SETI) 등 두 계열사 대표의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6년 선진 계열사로 편입한 축산 ICT 기업 애그리로보텍은 2009년부터 축산업의 △낙농 △양돈 △한우 △조사료(건초나 짚처럼 섬유질이 많은 사료) 분야에서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개발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로봇착유기 세계 1위 기업 렐리사의 로봇착유기를 국내에 100대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애그리로보텍의 양돈 분야는 설비에서 관리까지 컨설팅하며 편리한 농장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에그리로보텍은 농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투자 등의 하드웨어적 요소인 ‘스마트팜’과 스마트팜에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파밍’의 도입 및 운영방법, 컨설팅 제공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 가치있는 삶’의 비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세티는 현재 축산업의 당면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축산 환경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가축 분뇨 정화처리,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악취 저감 솔루션 등을 제시하고 있다.
낙농 착유세정수 정화처리에서 시작한 세티는 올해 8월 경남 진주시에 일 60톤 처리규모의 양돈분뇨 정화방류 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세티는 이외에도 착유 과정에서 발행하는 착유세정수 정화처리시설 패키지 밀크린을 개발한 바 있다. 세티는 선진의 계열사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어 축산 환경에 대해 장기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진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축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드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축산을 가장 잘 알고 양돈업으로 내실을 다진 기업으로 실제 농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자체 농장에 도입, 보완해 고객 농장과 나눈다는 개념은 1973년 제일종축의 창립 이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승선 선진 사료영업본부 마케팅실 실장은 “지난 반세기 축산업에 진심을 다한 선진은 앞으로의 50년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묵묵히 걸어나갈 것”이라며 “스마트한 산업 환경을 만들어 국내 양돈이 젊은이들이 도전하는 산업, 이웃에 사랑받는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