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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이를 위해 피해 상인과 중기부 직원을 1대 1로 매칭해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밀착 지원하는 ‘일대일 전담해결사’를 지정·운영한다.
전담 해결사들은 피해 상인들에게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신청과 접수를 돕는다.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상인들에게 ‘장기 저리 융자’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 지역 상인들에게는 1.5%의 금리로 대출 기간이 7년(3년 거치, 4년 상환)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제공한다.
재개장 이후 고객 발걸음을 잡는데 필요한 마케팅 비용도 화개장터 등 침수피해가 큰 4개 시장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협조를 구해 가스와 전기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박 장관은 두 전통시장에 디지털을 접목해 관광 명소화 할 수 있는 플래그쉽 스토어(Flagship Store) 구축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지리산 인근에 자리 잡아 관광객 방문이 많은 구례와 하동의 특색을 살려 지역 특산물, 시장 대표 상품,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온·오프라인(O2O) 플랫폼을 통해 전시·판매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고객 유입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대기업과 전통시장 간 상생협력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비스팀을 전통시장으로 보내 침수 가전제품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진행하고,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은 피해 소상공인과 이재민, 자원봉사자에게 각각 광고비와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유례 없는 경기침체, 게다가 기상이변이라는 ‘3중고’를 겪는 위기에 처해있지만, 위기의 다른 말은 기회로 이 위기를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정부는 플래그쉽 스토어 조성, 온·오프라인(O2O) 플랫폼 구축, 실시간 상거래(라이브커머스) 도입 등 전통시장 디지털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찾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