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10개국의 연대체) 탈퇴를 전격 선언했다. 산유량 할당 제약에서 벗어나 원유 생산을 자체 정책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9일 개장 전 주요 뉴스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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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0.05%) 내린 4만 9141.93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11포인트(-0.49%) 하락한 7138.80로, 나스닥지수는 223.30포인트(-0.90%) 내린 2만 4663.80로 장을 마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다만 빅테크들의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기술주 전반의 낙폭은 제한됐다는 평가.
“오픈AI, 목표 미달”…AI 투자비 부담 부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신규 사용자와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고,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
-WSJ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 임원들에게 매출이 충분히 늘지 않으면 AI 데이터센터 비용 지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 오픈AI는 작년 말까지 주간활성이용자(WAU) 10억명을 확보한다는 내부 목표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엔비디아·브로드컴 약세…AI 반도체주 동반 하락
-AI 투자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온 반도체주도 일제히 흔들림.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1.6% 하락했고 브로드컴(-4.4%), AMD(-3.4%), 마이크론(-3.9%)도 큰 폭으로 내렸음. 오픈AI가 사용할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인 오라클 역시 4.1% 하락.
-최근 랠리를 이어가던 미국 최대 낸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도 6% 이상 급락. 웨스턴디지털도 2.43% 내린 390.99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다만 샌디스크는 이날 급락에도 최근 한 달간 63%, 올해 들어 322%, 최근 1년간 3006% 폭등한 상태.
UAE, OPEC 탈퇴…‘오일 카르텔’ 균열
-중동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다음 달 1일부로 OPEC과 OPEC+에서 탈퇴하기로 함. 12개 회원국 중 산유량 3위인 UAE의 이탈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해 온 산유국 공조 체제에도 균열이 불가피할 전망.
-UAE는 탈퇴 이후 원유 증산을 예고. 수하일 무함마드 알마즈루에이 UAE 에너지 장관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탈퇴로 이들 그룹이 부과하는 산유량 의무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갖게 됐다”며 “사우디를 포함해 어떤 나라와도 탈퇴와 관련해 사전에 직접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함.
유가 상승…WTI 장중 100달러 돌파
-UAE의 OPEC 탈퇴 소식에도 미국·이란 간 종전 논의 교착이 맞물리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28일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1.26달러로 전장 대비 2.8% 올랐음. 브렌트유는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9.93달러로 3.7% 상승. WTI는 지난 13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함.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 핵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중.
국내 업계, 증산 기대에도 호르무즈 긴장 변수 우려
-정유업계에선 UAE가 증산에 나설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옴. OPEC 체제가 흔들리고 다른 산유국까지 증산 경쟁에 뛰어들 경우 국제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
-다만 당장의 수급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여전한 데다 2개월째 이어지는 중동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돌발 변수에 따른 원유 생산·운송 차질 가능성도 남아 있음.
日 유조선, 이란 허가로 호르무즈 통과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일본 유조선 1척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 일본 회사가 소유한 파나마 선적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츠 마루호는 원유 200만배럴을 싣고 걸프 해역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짐.
-프레스TV는 해당 유조선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이른바 ‘통행료’를 냈는지는 전하지 않았음. 일본 관련 선박은 이달 초에도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지만 모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었고, 유조선 통과는 이번이 처음.
트럼프 “이란, 붕괴 상태 알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그들이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힘. 그는 “그들은 지도부 상황을 해결하려 시도하면서 우리가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붕괴 상태’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란의 공식 정부 채널을 통해 통보받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음. 시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중순부터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이란 관련 선박 통항을 봉쇄한 효과를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