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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 심사는 제주 지역에서 할랄 인증을 준비 중인 관광 식당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LPH 할랄 검사관들은 예비 인증 식당들을 직접 방문해 주방과 조리 시설의 청결 상태, 식재료의 원산지와 보관 방식, 조리 과정에서 비(非)할랄 요소가 혼입되지 않도록 하는 관리 절차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한 식당 내 할랄 관리 시스템이 국제 기준에 맞게 구축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LPH는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아 심사와 검증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이번 제주 방문은 단순한 평가를 넘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할랄 인증 절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현장에 참여한 LPH(할랄인증 검사관)은 “이번 심사는 단순한 적합성 평가를 넘어, 식당들이 국제 기준에 맞춰 체질을 개선하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제주가 무슬림 관광객에게 신뢰받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LPH(할랄인증 검사관)는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할랄 인증(Halal Certification)’과 ‘무슬림 프렌들리 인증(Muslim-Friendly Certification)’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줬다. 할랄 인증은 인도네시아 할랄청(BPJPH)가 승인한 LPH(할랄인증 검사관)이 국제 기준에 따라 심사·승인하는 절차로,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상품 수출과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무슬림 프렌들리 인증은 기도실 제공, 무알코올 객실, 남녀 분리 수영장 등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 친화적 환경을 인증하는 제도로, 무슬림 관광객을 배려한 운영 시스템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 인구 중 87%가 무슬림이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20억 명을 넘어선다. 이번 심사는 제주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와 중동 등 무슬림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하빼엔한국위원회(HPN-K) 관계자는 “한국 관광·외식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인증 절차가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관문”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하빼엔한국위원회(HPN-K)는 인도네시아 국영기관 수코핀도 및 LPH(할랄인증 검사관)와 협력을 확대해 제주 지역 내 식당뿐 아니라 숙박업, 레저 산업 등 관광 전반에 걸쳐 할랄 인증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